창의 영재들의 ‘왕중왕’ 대결 제1회 ‘국제청소년과학창의대전(KISEF)’ 성황리 폐막
기사입력 2010년 01월 30일(토)
▲ 제 1회 ‘국제청소년과학창의대전(KISEF)이 29일(금) 성황리에 폐막했다.
오는 5월 미국 산호세행 티켓을 거머쥘 태극마크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과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김영식)이 주최하는 제1회 ‘국제청소년과학창의대전(KISEF)이 29일(금) 성황리에 폐막된 가운데 세계적인 청소년과학대회 ‘ISEF’에 참가할 한국대표들이 뽑혔다.
29일(금) 열린 시상식에서 단체 부문에 오원석-이재인(YSC)팀, 황선영-장영오-박완(KSEF)팀, 신수빈-최현아(전람회)팀, 개인 부문에 구본준(전람회), 주계현(전람회), 허준석(KSEF), 이동준(정보올림피아드), 윤준영(정보올림피아드), 김지혜(KSEF) 등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단체 3팀, 개인 6명이 ISEF 출전권을 얻었다.
이들은 모두 오는 5월 미국 산호세에서 열리는 ‘ISEF’에 한국대표로 참가, 태극마크를 달고 전 세계의 과학영재들과 겨루게 된다. ‘ISEF(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는 미국 각주 및 세계 50개국에서 선발된 1,500명의 우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의 청소년과학대회. 60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주관사는 미국의 SSP(Society for Science &the Public)이며, 인텔이 후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양 기관에서 운영하는 과학전람회, 학생발명품경진대회, 청소년과학탐구반(YSC) 전국과학탐구발표대회 등의 청소년과학대회에서 입상한 326명(141개 작품)의 정예 과학영재들이 출전했으며, ‘ISEF’ 선발인원을 고려할 때, 30: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의 심사는 산·학·연 각 분야 전문가 85명이 철저한 국제대회(ISEF) 심사기준에 의해 1:1 면담방식으로 이뤄졌다. 오후 1시에 심사위원들은 각 부스를 돌며, 학생들의 작품 설명을 5분 정도 듣고, 10분간 질의응답을 나누며 심사를 진행했다.
학생들의 실력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 총 5번의 심사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이번 대회의 또 다른 특징.
단체 3, 개인 6 대상, ISEF 출전권 따내
대회 둘째 날인 29일 오전부터는 참가 학생들이 관람객들에게도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같은 부문 경쟁자들과 서로 질문과 토론을 통해 ‘함께하는 교육’을 체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마크의 주인공들이 가려졌다. 대상에 단체 3팀과 개인 6명이 선정된 것.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미국기상학회(AMS), 예일 과학공학회(YSEA) 등 해외 9개 기관과 국내 10개 기관이 특별상을 후원, 풍부하고 다채로운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제 1회 ‘국제청소년과학창의대전(KISEF)은 여러 면에서 풍성한 수확을 거뒀다. 먼저 참가자 수, 시상자 수, 대외 지원 기관 수 등이 역대 대회들을 능가한다. 또 기존 대회에서 입상경력을 가진 영재들이 경쟁을 벌인 왕중왕 대회란 점도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대상 수상자들은 오는 5월의 ISEF 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 종료와 동시에 이들의 선전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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