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사회의 경쟁력은 창의적인 인력양성에 달렸다고 하죠.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과학자들을 보면 우리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을텐데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아이디어나작품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제 1회 국제 청소년 과학창의대전이 열렸습니다. 고영준피디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윤준영 학생. 평소 인터넷 프로그램 개발에 관심이 많던 윤준영 학생이 국제 청소년창의대전에 출품해 상을 받은 작품은 인터넷 가상건물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넷 웹 페이지들이 만일 공간을 가져서 실제의 건물처럼 표현된다면 새로운 활용도와 이점이 있을 것이라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윤준영 학생은 상점에서의 상품배치에 주목했습니다.
[인터뷰] 윤준영 2학년/ 서울 휘문고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는 과자나 아이스크림 같은 상품이, 사람들의 왕래가 적은 곳에는 가전제품들이 배치되는 것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윤준영 학생은 자바라는 컴퓨터 언어를 사용해 이러한 공간배치문제를 수학적으로 해결했습니다.
이번 과학창의대전 수상자들은 오는 5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청소년 과학대회 ISEF에 참가하게 됩니다.
ISEF는 미국의 CPU 제조업체인 인텔사가 주관하는 과학경진대회로 매년 전 세계 40여 개국가에서 선발된 1,5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우리나라에서는 단체 3작품과 개인 6작품이 참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