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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SAN 기사 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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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l 06-01-03 21:32
조회 l 7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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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스투 ‘멜랑꼴리’ 이기호 작가 멘사 가입
스포츠투데이 연재 만화가 이기호씨(30)가 전세계 상위 2%의 천재모임인 ‘멘사’(MENSA) 회원이 됐다.
인기만화 ‘멜랑꼴리’의 작가 이기호씨는 17일 한국멘사로부터 가입 확인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월29일 경기도 분당에서 한국멘사가 주최하는 자체 테스트에 참가했다.
멘사는 IQ 148 이상의 사람들이 모인 집단으로 좋은 두뇌로 인류에 이바지하자는 취지로 지난 64년 영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단체다. 사단법인 한국멘사는 지난 96년 만들어졌으며 현재 1,300여명이 활동 중이다.
이씨는 “앞으로 그림 그리는 재능을 사회이익을 주는 공적 활동에 활용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만화가 가운데 멘사 회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재호 [email protected]
[2][이색금융인]`홍보맨` 꿈꾸는 IQ163 만능맨 한준호씨
[머니투데이]
세계에서 가장 머리좋은(상위 2%) 사람들이 모여 있는 멘사(Mensa).
멘사 회원이면서 만능 스포츠맨이라면 여느 사람들의 부럼움을 한 몸에 받을 만 하다. 팔방미인의 소리를 듣는 주인공은 코스닥증권시장 입사 1년 차 한준호씨. 2개월 전 측정한 한씨의 IQ는 163. 태권도 3단에 수영, 볼링 등 못 하는 운동이 없는데다 주말에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인라인 스케이트 하키를 즐기는 만능 스포츠맨이다.
한씨는 "멘사회원이라고 해서 특별한 건 없다"며 거듭 '평범함'을 강조했지만 술술 쏟아내는 내용이 과히 범상치 않다. 수학 전공인 한씨는 고등학교와 대학 재학 시절 각종 수학경시대회에서 입상했고 대학시절에는 용돈벌이 차원에서 패션쇼와 CF 모델로도 활동했다. 특히 인라인 스케이트를 지치는 솜씨는 전문가급이어서 모 CF에서 인기가수였던 유승준씨의 대역으로 연기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잘나가는' 유승준씨 얼굴은 구경도 못해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씨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가장 큰 계기는 항공 조종사가 되고픈 꿈 때문이었다. 그는 조종사가 되려면 건장한 체격과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는 막연한 생각에 모델활동도 하고 스포츠광이 됐다고 소개했다. 관심사가 넓어서 대학시절 학기마다 학점을 '꽉꽉' 채워서 들었고 꼼꼼히 일정을 관리하는 습관도 들여놨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항공회사의 조정훈련과정에 지원했다가 모두 보기 좋게 낙방했다고 한다.
한씨는 앞으로 코스닥증권시장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홍보맨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학시절 실내 디자인을 복수 전공하고 학교 이미지 구축작업(UI)에 참여했던 경험을 생각해 보면, 진짜로 하고 싶었던 일은 하늘을 날기 보다는 회사를 '띄우는' 일이었던 것같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최근 코스닥증권의 홍보팀을 자원했고 사진찍기를 별도로 공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씨가 주로 담당하는 업무는 각종 데이터를 정리하고 수치화하는 일이다. 또 수학 전공을 살려 알고리즘을 이용한 업무 효율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언론을 통해 나오는 코스닥시장의 통계 자료 가운데 상당수가 그의 손을 거쳐서 나온다. 그는 "수치를 어떻게 취합하는냐에 따라 다양한 정보가 된다"며 "숫자는 주식시장을 살펴보는 중요한 툴(tool)"이라고 강조했다.
한씨는 업무능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영어와 재무관리를 틈틈히 들여다 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업무에다 과외공부까지 하루 24시간이 빠듯하지만, 주말마다 처가에 있는 아기를 만나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고 한다. 한씨는 "열심히 일해서 조만간 서울시민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 외곽에 살고 있어 출퇴근하는데 시간과 에너지가 너무 많이 빼앗긴다는 것. 똑똑한 젊은이가 잃기 쉬운 부지런함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의 이러한 '소박한' 꿈에 잘 담겨져 있는 듯하다.
ⓒ 머니투데이 경제신문ㆍ㈜머니투데이 2002
[3]한국청년 '애국심 에세이' 필리핀을 감동시키다
[중앙일보 2005-08-01 05:03]
필리핀 유학생 출신인 김재연(27.사진)씨가 유학 시절인 2003년 9월 영어로 쓴 '필리핀 국민은 필리핀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에세이다. 이 에세이가 현재 필리핀의 정국 혼란과 맞아 떨어지면서 지난달 29일자 마닐라 타임스의 오피니언 페이지에 뒤늦게 실렸다. 마닐라 타임스 칼럼니스트 댄 마리아노는 "김씨의 깊은 통찰력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귀국한 직후 정보통신부 산하 인터넷진흥원에 근무 중인 김씨는 31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천주교 계통인 아테니오 데 마닐라대학에 유학하던 시절 교수님들로부터 제3국인의 시각으로 필리핀의 현재를 비판하는 책을 한번 내보라는 권유를 받고 여러 편의 에세이를 멘사클럽 홈페이지에 올렸다"고 말하고 "그중 한 편이 마닐라 타임스에 소개된 것 같다"고 밝혔다.
IQ 148 이상 천재들의 모임인 멘사의 회원인 김씨는 "멘사 회원은 거의 전원이 필리핀의 지도층 인사"라고 전하고 "이들을 통해 내가 쓴 에세이 중 상당수가 호세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과 글로리아 아로요 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기사 바로가기: http://news.joins.com/society/200508/01/200508010447262971300030103011.html
[마닐라 타임스에 실린 김씨의 에세이 요약문]
"필리핀인은 늘 부정부패에 대해 불평한다. 그러나 필리핀의 진짜 문제는 애국심의 부족이다. 한국을 보자.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 한국은 전 세계의 최빈국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극적으로 발전했다. 이는 한국인이 애국심으로 한데 뭉쳤기 때문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집권했을 당시 한국에는 단 3개의 공장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은 독일에 광원과 간호사를 보냈다. 이들이 송금한 돈은 공장을 짓는 데 사용됐다. 1964년 박 전 대통령이 차관 도입차 독일을 방문했을 때 환영 나온 수백 명의 광원과 간호사들은 "우리는 언제 잘 살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박 전 대통령은 함께 울면서 "모두 다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잘 살 수 있다"고 대답했다. 이 장면에 강한 인상을 받은 독일 정부는 차관을 제공하게 됐다.
필리핀인이여. 당신들은 과연 조국을 위해 울어본 적이 있는가. 언젠가 찾은 뉴빌리비드 교도소에서 나는 수형자들이 미사에도 참석하고 봉사활동도 하지만 조국은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짙은 비애를 느꼈다.
필리핀은 가톨릭 국가지만 불쌍한 사람이 너무 많다. 사람들은 매주 일요일 성당에서 기도하지만 변하는 것은 없다. 필리핀이 잘 살기 위해서는 이웃과 조국을 사랑하기 바란다.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면 하느님께서도 행복해 하신다. 그러니 제발 이웃과 조국을 사랑하라. 자녀에게 조국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라. 누가 여러분의 조국 필리핀을 위해 울어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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