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구·경북 117명…지역 멘사회원 어떤 사람일까?
전국적으로 3천여 명이 넘는 인원이 멘사 테스트에 통과했다. 그렇다면 지역에선 과연 몇 명의 멘산들이 있을까.
멘사코리아에서 밝힌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멘산은 모두 117명. 전국적인 인원에 비해 상당히 적은 편이다. 멘사 초창기 멤버인 김수진(42) 번역세상 통역나라 대표는 “시험이 주로 서울에서 열리는 데다 지역에선 아직 멘사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117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구가 93명, 경북이 24명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경우 정회원(연회비를 내고 꾸준히 활동을 하는 회원)이 25명, 준회원(멘사 테스트는 통과했지만 활동하지 않는 회원)이 68명이다. 경북의 경우 정회원이 5명, 준회원이 1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알아보면 정회원 28명 중 남성이 20명, 여성이 8명으로 나타났고 준회원 84명(5명은 자료 없음) 중 남성이 62명, 여성이 22명이다. 연령별로 봤을 때는 정회원 28명 중 10대가 8명, 20대가 17명, 30대가 3명 등으로 나타났고 준회원 84명 중에는 10대가 23명, 20대가 48명, 30대가 11명, 40대가 1명, 50대가 1명 등으로 조사됐다. 결국 멘산은 대부분 10~30대에 편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대구의 정회원들의 직업을 알아보면 학생이 18명(중학생 1명, 고등학생 3명, 수험생 3명, 대학생 10명, 대학원생 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밖에 전문직 1명, 일반 회사원 2명, 자영업 1명, 경영인 1명, 역술인 1명, 교사 1명, 주부 1명 등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대구 멘산 가운데 활발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고작 10여 명 남짓”이라며 “지역에서도 멘산이 늘어 하루 빨리 활성화되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회원이 늘어 맨 파워가 이루어져야 서울과 같이 동아리 활동도 가능하고 지역사회에 뭔가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2] 대구 경북 멘사테스트 공고
-멘사 회원이 되려면?…한달 한번 정기시험 통과해야
멘산(mensan), 즉 멘사 회원이 되려면 멘사코리아에서 주관하는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다. 혹 멘사 시험을 치지 않더라도 공인된 아이큐테스트에서 상위 2%에 들면 멘사에 가입할 수 있는 요건이 된다.
멘사 시험은 서울의 경우 매달 네 번째 토요일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하지만 지방의 경우 가끔씩 특별 시험을 치르는 실정이다. 다행히 대구에서도 이번 매일신문 취재를 계기로 29일 토요일 특별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장소는 멀티랭 통역번역학원(053-639-8383).
일단 신청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멘사코리아(http://mensakorea.org/)��� 접속해 신청을 하면 된다. 응시료는 4만 원. 테스트에 통과한 모든 이에게는 준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그 후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해 가입 절차를 거치면 멘산으로 활동할 수 있다. 멘산이 되면 회원증과 함께 회원번호가 발급되고 회원번호는 한국멘사 사무국에 영구적으로 기록된다.
시험 문제는 보통 학교 다닐 때 치렀던 I.Q 테스트와 유사하다. 총 36문제를 40분 내에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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